*건강한 다이어트, 왜 천천히가 정답일까?
“빠르게 살을 빼야 효과적인 걸까?”
이 질문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아니요, 천천히 꾸준히가 정답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단기 다이어트의 위험성과, 진짜 건강한 다이어트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 단기 다이어트의 유혹
인터넷과 SNS를 보면 '7일 만에 5kg 감량!',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극단적인 방법이 넘쳐납니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러한 방식은 건강은 물론 체중 유지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 펜터민(Phentermine) 계열의 식욕억제제 등은 체중 감량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둘째 :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작용의 실체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지나친 탄수화물 제한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 기초대사량 감소: 몸이 에너지 절약 모드로 들어가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 됩니다.
- 요요현상: 감량 후 식사량이 늘면 급속히 체중이 되돌아옵니다.
- 탈모: 단백질과 영양소 부족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집니다.
- 생리불순: 여성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생리에 영향을 줍니다.
펜터민 계열 약물은 단기간 식욕을 줄이긴 하지만, 불면증, 심장박동 이상, 정신적 불안 등의 부작용과 함께 장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약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 습관 중심의 체중 감량"을 권장합니다.
세째 : 건강한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진정한 건강 다이어트는 단기 감량보다 ‘생활 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음과 같은 전략이 대표적입니다:
- 균형 잡힌 식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절히 섭취
- 식이섬유 위주의 식단: 포만감 유지 + 혈당 조절
- 적당한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 꾸준한 움직임
-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 조절과 식욕 안정에 필수
특히 ‘빨리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매주 0.5~1kg 정도 감량하는 속도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영양학계의 공식입니다.
넷째 : 오늘부터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싸움이 아닙니다. 몸이 건강하게 기억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빠르고 강한 자극보다는, 지속 가능한 생활의 작은 변화가 더 오래갑니다. 하루 한 끼를 바꾸고, 하루 10분을 더 걷고, 오늘 밤 30분 더 숙면을 취해보세요. 그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어느새 거울 속의 내가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 건강의학 전문의 이은경 박사
요약 TIP
- 초단기 다이어트 → 요요·탈모·기초대사량 저하 등 부작용
- 펜터민 약물 → 단기 효과 O, 장기 안전성 X
- 건강한 다이어트 = 균형 잡힌 식사 + 운동 + 수면
- 매주 0.5~1kg 감량이 이상적
* 펜터민(Phentermine)이란?
펜터민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사 처방 약물입니다.
1950년대부터 사용되어 왔고, 미국 FDA에서 단기 비만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입니다.